[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수출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달 수출이 전달보다 3.9% 증가한 935억유로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유럽 경기침체의 여파로 1.7% 감소했던 것에서 한달만에 다시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0.2% 증가 역시 웃돌았다.
이 기간 수입은 6.2% 늘어난 785억유로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53억유로로 전달보다 9억유로 늘어났다.
다만 독일의 최대 수출상대인 유로존이 침체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향후 수출 전망을 계속해서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홀거 슈미딩 베렌버그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무역지표가 선전한 것은 신흥국 경제가 뒷받침 된데에 독일 내수 경기가 힘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분위기가 여름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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