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갤럭시S3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지 1개월 만에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했다.
특히 외국산 브랜드에 극히 폐쇄적인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무섭도록 빠른 기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7일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BCN에 따르면 갤럭시S3(GALAXY S III SC-06D)는 7월 스마트폰 점유율 기종별 순위에서 12.4%를 기록, 아이폰4S(16GB)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마케팅업체 GFK 재팬 역시 7월 1주차부터 내리 연속으로 갤럭시S3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GFK 재팬은 일본 전국 가전양판점의 판매시점관리체계(POS) 데이터를 집계해 매주 판매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6월28일 일본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를 통해 갤럭시S3를 전격 출시했다. 출시 4일 만에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NTT 도코모가 출시한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잇은 7월 3.7%의 점유율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랜드별 순위에선 아이폰이 부동의 1위였다. 애플은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 KDDI를 통해 아이폰을 판매 중이다. 모델도 16GB 외에 32GB, 64GB 등 다양하다. 모델을 합친 아이폰의 7월 시장 점유율은 2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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