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2분기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향후 가입자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0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영업수익 605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8.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6.6% 상승한 1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IPTV 매출은 가입자와 가입자당매출(ARPU) 확대로 전분기대비 25.4%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IPTV가입자 순증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PTV ARPU는 1만5500원까지 올랐는데 요금제 개편에 따른 상위 요금제 가입자 증가, 홈쇼핑매출수수료 수익 증가, 유료콘텐츠 매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가입자와 ARPU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 경쟁력이 강화돼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작년 12월부터 인기 실시간 채널을 보강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했고 반응속도 개선 등 셋톱박스 경쟁력도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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