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NH농협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실적도 합병재료도 모멘텀이 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결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여 흑자 기조가 정착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마케팅 비용, 지급 수수료 증가로 순이익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논란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장기적으로 IPTV 사업부문에서의 이익 발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하지만 2014년이 되어야 IPTV 사업부문에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T-STB간 합병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및 지배 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SKT 입장에서 결합상품 강화보다는 정부 규제에 대한 전략적인 대처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 수급을 감안할 때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기 어렵다"며 "금리 하향 기조를 틈탄 고배당주, 이동전화 가입자당매출액(ARPU) 상승 기대감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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