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3분기 역발상 투자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 매출액 18조8774억원, 영업손익 1054억원 적자, 세후순손익 30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영업손익은 전분기 9269억원에 비해 1조323억원 급감한 수치"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지난 3~6월 석달 동안 국제 원유가격이 27달러 정도 급락하면서 원유와 제품재고에 대한 평가손실이 4700억원 정도 발생된 것이 실적 급감의 가장 크 배경"이라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7조3000억원, 영업이익 668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792억원 가량"이라며 "영업이익은 2분기에 비해 7741억원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 개선 예상에 대한 근거로 국제 유가 안정화에 따른 전분기 470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 손실 해소와 울산의 제3 윤활기유 신설공장 가동으로 40$이상의 물량 증가 효과를 지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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