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올해 하반기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
기아차(000270) 본사에서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하고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재원부족으로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인도·브라질의 경기침체 우려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던 신흥시장의 역할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 가동으로 인한 생산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품질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신차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뛰어난 연비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라인업을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질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 강화에 힘쓴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였다”며 “현대차는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질적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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