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780선..기관 · PR '사자' 전환(14:17)
2012-07-26 14:27:02 2012-07-26 14:27:56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1780선을 탈환하며 상승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7포인트(0.95%) 오른 1786.1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매도를 멈추며 556억원 규모의 '사자'세를 유입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매도 전환하며 32억원,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 주문을 이어가며 433억원 어치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322억원 매도, 비차익 471억원 매수 등 총 1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49%), 건설(-0.53%)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 불이 켜졌다. 기계(2.48%), 철강·금속(1.94$), 은행(1.68%), 전기·전자(1.28%)순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의 러브콜에 기계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엔 중국 시장 회복과 함께 실적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에 5.69% 급등 중이고 두산중공업(034020), 현대엘리베이(017800)터,한라공조(018880), 조선선재(120030)도 1% 넘게 강세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음식료품이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남양유업(003920), 오리온(001800), 롯데제과(004990), 대상(001680), 대한제당(001790), CJ제일제당(097950)이 약세다. 곡물가격 상승 소식이 원가 부담 우려로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차군단이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사자'세에 힘입어 1.24%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오르고 있다.
  
효성(004800)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6.45% 뛰어 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가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4.27% 상승하고 있다.  대한주정판매에 따르면 최근 주정값은 드럼(200ℓ)당 34만2천729원에서 36만1천956원으로 5.6%(부가세 포함) 인상됐다.
 
SK(003600)가 프로그램 '사자' 주문에 힘입어 5.74% 상승하고 있다.
 
현대제철(004020)이 신강종 개발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51% 날아오르고 있다.
 
LG그룹주의 흐름이 견조하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LG화학(051910)이 2~6% 오름세다. 애플의 부품 업체로 알려진 LG디스플레이(034220)에만 외국인의 팔자세가 관찰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3.4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74%) 오른 458.08을 기록 중이다.
 
갤럭시S3 무선충전주들이 강세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크로바하이텍(043590)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와이즈파워(040670), 켐트로닉스(089010)도 1~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5원 내린 11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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