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1.17% 하락한 2만965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지난달 1일 3만4750원을 찍은 이후 한달 동안 17%나 가격이 빠졌다.
지난 5월부터 유럽 사태로 코스피가 2000선에서 1770선까지 떨어지는 동안 셀트리온은 무상증자와 자기주식취득 등 주가부양책으로 급등했다.
지난 4월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셀트리온 주가는 약 65%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가 약세장에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지난 5월14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3762억원이었는데, 이날 셀트리온보다 거래대금이 많았던 종목은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3976억원) 뿐이었다.
그러나 단기급등과 무상증자로 5770만주가 신규상장 되면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한달 이상 횡보하고 있다.
그 사이 유럽사태가 안정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회복했고 조선주, 화학주 등은 반등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급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셀트리온 주가의 반등 시기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식약청 허가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며 “셀트리온 주가가 실적보다 미래가치가 선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했던 이벤트가 발생하면 주가가 더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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