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하반기 VoLTE 주도..'LTE 위의 LTE' 선언
"특화 서비스·망 고도화로 통신서비스 바꾸겠다"
연말 가입자 목표치 500만명으로 상향 '자신감'
2012-07-01 15:52:42 2012-07-01 16:39:5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 하반기 음성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인 VoLTE 상용화로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연내 가입자 목표치를 기존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올려잡는 등 LTE 시장 장악의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LTE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마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VoLTE 상용화와 VoLTE 특화 서비스 등으로 생활을 바꾸는 'LTE 위의 LTE'를 선언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안에 세계 최초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서비스를 최소 5개 이상 출시하겠다"며 "LTE 서비스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LTE 망 구축 등 서비스 커버리지와 데이터 용량 확보 싸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올-아이피(All-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음성도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 상용화 ▲All-IP기반의 LTE 특화 서비스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상용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패킷 형태로 제공하는 ALL-IP 기반의 VoLTE(Voice over LTE)를 VoLTE 전국 상용서비스를 하반기에 개시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중에 VoLTE 기능이 탑재된 신규 스마트폰를 출시한다.
 
VoLTE는 미묘한 감정의 차이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소리에 가까운 HD급 음성품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단말, 네트워크, 서버 등의 107개 항목에 대한 VoLTE 기능 시험 테스트를 실시해 왔으며 최종 보완을 거쳐 이달 초에는 망연동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통화 중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지도, 음악, 뉴스, 사진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자동차 안에서도 LTE 스마트폰으로 n-스크린을 제공하는 등 All-IP 기반의 LTE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음성통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인터넷 통화 방식을 택함으로써 음성과 문자, 비디오까지 합쳐지게 돼 불가능했던 서비스들이 점점 가능해진다"며 "ALL-IP 기반의 서비스는 미지의 세계다. LTE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통신망에 새로운 가치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망 고도화 작업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All-IP 네트워크로 명명한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를 완성하기 위해 군읍면 지역 투자에 나서는 한편, 차세대 기지국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기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800MHz 대역과 2.1GHz 주파수 대역도 이용할 수 있는 LTE 멀티캐리어 상용망을 본격 구축키로 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단말기에 이 기능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멀티캐리어 기능이 탑재되면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LTE 가입자 수는 26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전체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올해 LTE 가입자 목표치를 기존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부회장은 "하반기에 VoLTE를 통한 새로운 융합서비스 출시 등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 통신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LTE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LG유플러스 상암사옥 마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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