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올 여름 휴가기간 제주노선 공급 석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25일~8월31일까지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편도 기준, 김포~제주 242회, 부산~제주 44회 등 총 286회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공급 석으로 환산할 경우 약 5만4000여석에 달하는 수준이며, 같은 기간 공급되는 정기편 26만여 석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내달 25일~8월31일까지 공급되는 국내선 좌석은 모두 31만4000여 석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7000여석 보다 13% 증가했다. 올해 모두 306만 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에는 지난 5월에만 모두 93만 명이 찾아 월 단위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방문객이 급증, 항공 좌석난 해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급 석 확대 계획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8월 중순 예약률이 50%대에 불과한 반면 7월1일부터 15일까지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1%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83%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