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최근 취항 6주년을 맞은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신형 항공기 도입과 인력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2일 인천~중국 칭다오 노선 신규취항을 앞둔 가운데 제주노선에 이어 매출 확대를 노리는 근거리 국제선 확장에 총력을 쏟고 있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120여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하반기 신입과 경력 등 총 80여명을 새로 뽑는다.
하반기 중 B737-800(좌석 수 186~189석)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키로 함에 따라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보건관리사, 마케팅, 국제영업, 일반직 등 전 부문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것.
지난 2006년 6월5일 첫 취항한 제주항공은 현재 B737-800 항공기 10대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등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음달 22일 인천~중국 칭다오 노선을 추가하면 총 13개 국제선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특히 올 상반기 2대의 B737-800 항공기를 추가도입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기단을 보유하게 됐다. 하반기 2대를 포함하면 총 12대의 기단을 운영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미국 보잉사에 신규제작 주문한 6대의 항공기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 4일 취항중인 국제노선을 알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 박물관 앞 광장에서 대대적인 거리홍보를 펼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에는 조종사 10여명, 객실 승무원 40여명, 정비사·운항관리사·보건관리사인사·국제영업·마케팅·운항행정 30여명을 각각 채용한다"며 "지원자는 6월6일~6월17일 오후 6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recruit.jejuair.net)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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