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식물성 DHA Oil 국내 첫 개발
참치 등 동물성 DHA Oil 대비 제품 안정성 높고 대량 생산 가능
2012-06-25 09:05:36 2012-06-25 09:06:3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상(001680)이 6년에 걸친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미세조류 배양을 통한 식물성 DHA Oil을 개발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상은 연간 생산액이 500억에 달하는 국내 오메가-3 지방산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대상은 이번에 개발한 식물성 DHA Oil이 분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적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잠재시장 규모가 2015년에 최대 약 100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HA는 주로 어류의 기름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어종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연어, 정어리, 참치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 동안 어류의 간에서 많이 추출했으며, 대구의 간에서 추출한 원료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어유를 통한 DHA 등 기능성 지질의 섭취는 중금속, 다이옥신 등 유기 오염물질들로 인해 유아나 수유기의 산모에게는 섭취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식물성 DHA Oil은 미세조류를 순수 무균 배양해 해양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대상 관계자는 "식물성 DHA-Oil 관련 세계시장은 2011년 현재 3600톤 규모(3.2억 달러)인 반면 국내는 저가 원료에 치중해 10톤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식물성 DHA-Oil 개발에 성공한 만큼 빠른 시간 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우수한 품질로 해외 시장도 겨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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