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에도 국내은행 외화차입 '양호'
2012-06-13 10:20:56 2012-06-13 10:21:4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으로 촉발되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은 79.0%로 하락하고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249.9%로 큰 폭의 순 차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은행들이 위기상황에 대비해 만기도래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중장기 외화자금을 적극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7.1bp, 1년물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12bp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일용 금감원 외환업무팀장은 “유럽재정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차입금리, 차환율 등 각종 차입지표 및 실제 차입여건은 아직 안정적”이라며 “이미 확보한 여유자금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간 내 외화유동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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