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SK(003600)그룹이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출이 아닌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출범한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3호 PEF'는 SK협력사 투자에 특화한 목적펀드로서 지난 4월 설립 절차를 마친 데 이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에 정식 등록했다. 이 펀드는 오는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며, 무한책임사원인 SK증권과 산은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로서 투자결정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펀드자금은 SK그룹의 협력업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업체에 우선적으로 투자되며, 심사절차를 거쳐 투자적격 결정이 내려진 협력업체에는 50억원 안팎의 지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재무적 지원 외에 협력업체 임직원 교육과정인 'SK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한 비재무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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