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유럽 금융 위기감이 줄고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7일 코스피 지수는 2.5% 급등했다.
외국인 등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IT, 은행 등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보험주는 업종들 중 유일하게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전자, 연내 최대 상승률..IT주 기지개
김혜용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익 가시성 측면에서 IT 등 전자업종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현재 주가는 그리스 위기 등 악재가 많이 반영돼 있고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신뢰성 높아 상승세 지속을 기대할만 하다”고 분석했다.
유럽이 은행에 대한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은행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보험株 투자자 엑소더스 '수모'
은행주들은 신바람이 났지만 보험주들은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윤태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들은 경기방어주로 지목돼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며 “강세장에서 다른 업종들이 급등하자 기존 투자자들이 보험주들을 팔고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출마 선언..대선 테마주 '위력' 과시
대선 테마주의 위력은 이날도 강했다.
문재인 고문이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문재인 테마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다른 대선 테마주들은 강세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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