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한과학(131220)이 자제 제작한 실험장비들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대한과학(131220)은 원심분리기, 혈액냉동고(초저온냉동고), 혈액냉장고 등 주요 실험장비들의 GMP인증(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획득을 통해 병원 등 의료기관에 실험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이란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으로, 한국은 1977년 제정 후 2007년부터 국내 의료기기에 대해 전면 적용해오고 있다.
GMP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원자재 구입, 제조, 포장, 출하 등 품질관리 전반에 걸친 조직적 관리를 통한 제품생산 체제 구축을 인증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GMP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의 경우 병원 등 임상병리학 관련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대한과학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신규 의료기기 시장 진출과 함께 매출처의 다변화로 인한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는 "2010년을 기준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4조원에 육박하고, 대한과학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기초진단장비의 경우에도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이번 GMP인증 획득을 통한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대비해 관련 인증 취득, 영업기반 구축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온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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