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銀 여신담당 상무, 검찰소환 앞두고 자살
2012-05-25 16:51:49 2012-05-25 16:52:1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사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미래저축은행의 여신담당 임원 김모 상무(여·50세)가 25일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상무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검찰에 3번 출석했으며, 이날 오후 2시에 출석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검찰은 김 상무가 첫번째 검찰 출석에서 김 회장이 밀항 직전에 빼돌린 돈 10억원을 가져왔으며, 이후 김 상무가 제주 카지노의 실제 오너라는 의혹에 대한 진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지난 24일 김 회장이 빼돌린 돈을 김 상무가 보관하고 있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얻어내 김 상무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이날 김 상무의 자살에 대해 "자산을 환수하기 위해 소환을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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