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검찰 압수수색에 모처럼 화합?
당사 내부는 혁신비대위, 밖은 당권파가 경찰과 대치
2012-05-21 14:54:58 2012-05-21 18:21:5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가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는 현재 지리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한지 6시간이 지났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통합진보당 당사 앞은 경찰이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당사로 진입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당권파 소속 당원들이 경찰에 항의하며 대치중이다.
 
또 당사가 있는 빌딩 12층에는 혁신비대위 소속 당직자들과 당원들이 경찰과 대치중이어서 당사 내부에 들어간 검찰관계자들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채 후속 지침을 기다리고 대기하는 중이다.
 
당사 내부는 혁신비대위가, 당사 외부는 구 당권파가 나누어 맡은 셈이다.
 
한편 혁신비대위는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를 출당시킬 방침이다.
 
두 사람은 서울시당 소속이었지만 징계조치를 피하기 위해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상태다.
 
이 당선자는 서울 서초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전지현 예비후보의 집으로, 김 당선자는 경기도 의정부의 시댁으로 주소지를 옮겨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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