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스마트 금융 시장 대응을 위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다.
금융업계가 최근 스마트 금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품과 서비스 등에 스마트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이 그룹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등 그룹내 스마트 금융 전문가 및 직원 총 32명을 선발해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SI)'를 출범했다.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SSI의 주요 역할은 급변하는 스마트 금융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도출하는 것이다.
그동안 신한의 각 계열사들은 독자적으로 스마트 금융 작업을 추진해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사이버 영업조직 '스마트 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신한카드는 스마트폰 앱으로 카드와 멤버십, 쿠폰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전자지갑'을 이번달에 선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했고, 신한생명은 상담에서 계약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재광 신한지주 부사장은 18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SSI 발대식에서 "스마트 환경은 이미 업종 및 비즈니스 영역간 경계를 넘은 혁명적 수준"이라며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조직으로서 기존의 비즈니스에 스마트 금융을 접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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