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오는 31일 '청년창업지원재단' 출범
2012-05-19 10:00:00 2012-05-19 10: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은행권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가칭 '청년창업지원재단'을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창업지원재단은 오는 31일 정식 출범할 예정으로,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 특수은행 등 은행연합회에 소속된 20개 은행이 모두 참여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은 30일까지 인가를 모두 마치고 3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재단 사무조직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창업지원재단은 청년창업지원펀드 운영을 기본으로, 자금 지원, 투자, 인프라 제공, 교육 등 청년창업지원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
 
청년창업지원펀드 대상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인 청년세대 기업주로, 재단 설립에 참여하는 20개 은행들은 3년간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이들에 대한 대출과 지분 투자 등에 나선다.
 
은행들은 올해 재단 설립과 함께 청년창업지원펀드에 우선 10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창업지원재단 이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개 은행장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펀드에 기금을 출연하는 은행 중 한 곳의 수장이 이사장을 맡거나 은행연합회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겸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참여 은행이나 연합회와는 무관한 제3자가 이사장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사장 직을 누가 수행할지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출연자(은행들)가 의도하는 대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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