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 못받은 돈 220조원 넘는다
2012-05-18 21:31:15 2012-05-18 21:31:1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스페인 은행 대출의 연체율이 17년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불량 채권 비중이 지난 2월 8.3%에서 지난 3월 8.37%로 늘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1479억 유로(220조원)이다.
 
연체율 8.37%는 199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고, 지난 2007년 스페인 부동산 경기가 가장 좋았을 때보다는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미국 언론들은 유럽 4위의 경제 대국이 5년 동안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날 신용정보회사 무디스는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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