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남동발전과 손잡고 美풍력시장 공략
국내기업의 해외 풍력발전 진출 사례 중 최대 규모
2012-05-16 10:36:36 2012-05-16 10:37:0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한국남동발전이 함께 미국 풍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노부스 Ⅱ(Novus Ⅱ)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진행했다.
 
노부스 Ⅱ 풍력발전단지는 총 40㎿ 규모로, 지난 2월21일 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의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전문 중소기업인 스페코(013810) 등 3사가 공동 지분투자를 골자로 한 주주간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예정대로 단지건설을 위한 출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스가 완료된 상태다. 올 연말까지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단지건설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부스 Ⅱ 풍력발전단지는 국내 기업들간의 협력과 국내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통해 추진된 최초의 해외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남동발전과 드윈드는 총 규모 80㎿의 노부스 Ⅰ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도 함께 수행 중이다. 노부스 Ⅰ 풍력발전단지는 드윈드가 개발한 풍력발전기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내로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노부스 Ⅰ·Ⅱ 풍력발전단지로 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운영할 발전 규모는 총 120㎿에 달한다" 면서 "이는 국내기업 풍력발전 해외진출 사례 중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미국 오크라호마주 노부스 Ⅱ 풍련발전단지 착공식에서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오른쪽에서 3번째), 장남철 남동발전 지원본부장 (오른쪽에서 4번째), 선용신 스페코 부회장 (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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