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연결기준 순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는 일회성 손실(법인세 추징금 172억원)의 소멸과 유럽 생산법인의 환손실 축소 등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005380)그룹의 유럽(러시아) 판매 호조세는 유럽지역에서의 수익 집중도가 높은 성우하이텍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에는 일회성 손실로 순이익이 급감하며 실적 실망감이 커졌지만, 1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가정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이익개선을 기대했다.
성우하이텍은 1분기 매출은 2786억원, 지분법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2.2%, 45.9%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중국, 체코법인으로의 직수출 확대에 힘입어 체코, 러시아법인의 지분법이익은 각각 31억원, 2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개선은 "현대차그룹 유럽생산량 증가와 외화부채에 대한 환평가이익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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