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조선업 불황으로 재무안정화 작업 착수
STX OSV매각 등 총 2.5조 규모 유동성 확보 추진키로
2012-05-13 15:49:24 2012-05-13 15:50:0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TX(011810)그룹이 조선·해운업의 장기 불황에 따라 재무안정화 작업에 착수했다.
 
STX그룹은 13일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계열사 기업공개(IPO)등을 통해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TX OSV를 매각하고 국내 비상장 계열사·해외자원개발 지분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STX OSV 매각은 현재 세부사항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STX중공업 등 핵심 비상장 계열사와 해외 자원개발 지분매각으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STX에너지의 경우 국내 증시에 직접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STX팬오션(028670)은 보유중인 비경제성 선박 매각을 추진하고,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선과 비용절감 등의 경영개선 노력도 함께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재무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업황 불황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선제적 재무안정화를 실현하고, 사업부문별 경영실적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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