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한진중·STX 등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등은 '우수' 판정
2012-05-10 09:48:18 2012-05-10 09:48:4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한진중공업(097230), 현대미포조선(010620), 홈플러스, 효성(004800), LG유플러스(032640), STX조선해양(067250), 동부건설(005960) 등 7개 대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대차(005380),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포스코(005490) 등은 최상위권인 '우수' 등급을 받아 대비를 이뤘다.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두산중공업(034020), 현대건설(000720) 등의 대표적인 건설사들을 비롯해 KT(030200), SK텔레콤(017670), GS(078930)칼텍스, SK하이닉스(000660) 등 23개 기업은 '보통' 등급으로 최하위 등급을 모면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10일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개요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열린 제16차 동반성장위원회 본 회의에서 이같은 동반성장지수를 확정해 발표했다.
 
동반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56개 대기업의 1, 2차 협력사 5600여곳을 방문해 현장에서 설문지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작성하는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실적평가’를 50%씩 종합해 등급을 산정했다.
 
동반위는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이 제출한 실적자료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합산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시뮬레이션과 검산을 하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56개 대기업은 각 업종에서 선도적으로 동반성장에 참여하여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아직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대기업들보다 많은 면에서 더 나은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동반위는 등급이 높은 기업은 공공입찰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낮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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