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먹구름 속 1940선 '위험'(09:14)
2012-05-10 09:20:47 2012-05-10 09:31:1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의 동반 하락에 이틀째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이레째 '팔자'를 유지하면서 지수가 1940선 초반까지 밀리는 양상이다.
 
1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0.51%) 하락한 1940.29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이레째 '사자' 행진을 벌이며 3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장초반 매수하다 매도로 돌아서며 6억원 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29억원 매도하며 연일 팔자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148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7억원 순매수로 총 100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29%)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운수창고(0.99%), 기계(0.91%), 증권(0.87%), 통신업(0.87%), 금융업(0.87%)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가 집중되면서 엿새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3인방도 소폭 하락 출발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동반 내림세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LG화학(051910)이 하락하면서 정유·화학주도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이 약세장 속에서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고, LG전자(066570)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사흘째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나흘만에 부진을 털고 일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9%) 상승한 492.98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큰폭으로 밀렸던 포스코 ICT(022100)는 1.5% 내외의 하락폭을 보이며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CJ E&M(130960), 에스에프에이(056190), 젬백스(08227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다음(035720)이 외국인 매수세에 3%대로 뛰어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도 전날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112040), 동서(026960), 에스엠(041510), CJ오쇼핑(035760) 등이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5원 오른 114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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