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만 '사자' 1950선 위협..차화정↓(11:13)
2012-05-09 11:15:16 2012-05-09 11:15:4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대외 불안감에 하루만에 반락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1950선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0.67%) 하락한 1953.9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엿새째 '사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거세다. 개인은 1212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543억원 매도 중이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거래 257억원, 비차익거래 32억원의 순매수로 총 290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8%), 기계(1.91%), 증권(1.42%), 화학(1.41%), 비금속광물(1.25%) 등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식료품(0.61%), 전기가스업(0.36%), 운수창고(0.18%), 섬유·의복(0.09%), 통신업(0.02%)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금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고려아연(010130)이 낙폭을 확대하며 7%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을 비롯해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차화정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동반 하락 중이고, 정유주 3인방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S-Oil(010950)이 일제히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화학 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이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면서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 케이피케미칼(064420), 한화케미칼(009830)도 약세가 짙어지고 있다.
 
반면, LG전자(066570)를 비롯한 LG그룹주는 이틀째 상승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가 동반 오름세다. 다만 LG이노텍(011070)은 소폭 하락하며 전날의 상승을 되돌리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쏠리고 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다. 더불어 삼성그룹주가 강세다. 삼성전기(009150)를 비롯해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이 오름세다.
 
태양광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다. 독일 의회에서 태양광 발전 지원금 축소에 반대하는 조정안이 요구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이에 OCI(010060)가 사흘만에 반등 중이고, 웅진에너지(103130)도 1%대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전날보다 0.77포인트(0.16%) 내린 493.83을 가리키고 있다.
 
무선 충전과 관련된 종목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이즈파워(040670), 크로바하이텍(043590), 알에프텍(061040), 켐트로닉스(089010)가 10% 내외의 상승세다.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가 무선충전 기술을 채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5원 오른 113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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