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필리핀 농업개발사업에 2억800만달러 차관 지원"
2012-05-04 17:40:00 2012-05-04 17:4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세사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에 2억8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차관을 지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됐다.
 
이번 할라우강 다목적사업에 지원하는 2억800만달러는 EDCF 설립 이래 최대 지원규모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필리핀 제2의 쌀 생산지인 '서부비사야스' 지역에 댐 건설과 관개시설 확충을 지원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필리핀의 식량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필리핀의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과 양국의 농업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식량자급로드맵 2011~2016'을 수립해 '2013년 쌀 자급률 100% 달성'등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필리핀의 쌀 자급률은 지난 2004년~2010년 평균 84.7%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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