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보다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전달 기록한 48.3보다도 1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에 머물러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시장 경기 침체 분위기가 장기화되고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53.3으로 다섯달 연속 증가했다.
정부와 민간기관의 엇갈리는 지표에 대해 알래스테어 토튼 IHS글로벌 애널리스트는 "기준선인 50을 두고 두 지표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은 두 지수의 신뢰성에 모두 흠집을 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와 HSBC의 제조업 PMI 모두 신규 수출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전망이 아주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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