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국투어 일정으로 대선행보를 본격 시작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에 대전과 충청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23일부터 2주간 민생탐방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전·충남 총선공약 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대전시민,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지난 총선 한 석도 없던 저희 당에 7석을 주셨다. 이제 정말 힘차게 일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생명을 걸었었고, 또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든 고비를 넘겨왔다"며 "저는 이번 선거결과가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신뢰를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전은 과학과 문화의 중심으로, 충남은 서해안발전과 행정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제대로 만들어야하는 큰 숙제가 남아있다. 이 과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19대 국회 4년과 다음 정권에서 확실하게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박 위원장과 경쟁하고 있는 정몽준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후보가 되든 경쟁력을 높이려면 위장된 경선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경선을 해야 한다"며 "대세론을 말하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두려워하나요. 박 위원장이 국민경선을 제안하신다면 좋지요"라고 완전국민경선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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