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애플 실적 발표..주가는 어디로?
2012-04-24 10:39:37 2012-04-24 10:40:1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애플의 주가가 뉴욕시장에서 연일 하락세다.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이 최근 약세를 실적 앞둔 차익 실현 매물로 해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애플의 주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과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추가 하락을 전망하고 있지만 애플의 연이은 하락세는 '단기 조정'이라며 추가 매수를 추천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제한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에는 50일 이동평균선인 570달러 밑에서 움직이기도 했지만 마감가는 주당 571.7로 50일 이동평균선은 지켰다. 지난 10일 주당 644달러 최고점에서 10%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월가는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367억달러(주당 10.02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24일 장 마감후 발표된다.
 
채닝 스미스 캐피탈 어드바이저 그로스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의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그는 '예상 상회'한 실적이라는 부분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시장은 애플의 실적에 대해 상당히 높은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케니 폴카니 ICAP 증권 상무이사는 "애플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주가가 주당 500달러까지 내려오면 시장에 재진입, 반등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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