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가 갑작스런 악천후로 신형 싼타페 런서트 행사가 취소됐지만 기부 약속을 지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 현대자동차가 21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가운데), 송영길 인천시장(오른쪽), 류종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과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 런서트 행사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갑작스러운 강풍과 폭우로 런서트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부금 전달식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런칭 페스티벌인 '런서트'의 마라톤 참가고객 1만명의 참가비 1만원씩 총 1억원과 현대차 1억원 등 총 2억원을 기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런서트 취소로 고객들에게 참가비를 전액 환불하고, 당초 현대차가 부담할 예정이었던 1억원에 고객 참가비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유니세프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씩 전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런서트를 통해 신형 싼타페와의 만남을 기대했던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대차는 고객들의 기부금을 대신 마련하고, 추후에 경품행사 등 다시 한번 싼타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고객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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