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로 내려 1980선으로 밀려났다.
16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1.60포인트(1.08%) 하락한 1987.21로 하루 만에 하락세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미국, 유럽 증시가 스페인 재정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되며 1~2%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5%로 하향했다.
외국인이 장중 매수폭을 줄여 나가더니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2088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3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
운수창고(-2.13%), 증권(-2.12%), 금융, 철강금속(2.03%), 건설, 은행(-1.92%), 유통(-1.78%)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으로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가는 4.38% 밀려나고 있다.
강원랜드(035250)가 지난주 몰래카메라 사기도박 사건 발생으로 개장 이래 첫 임시 휴장을 한 이후 이날 3.48%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KT&G(033780)가 1.56%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분기 시장점유율이 62.1%로 수직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0.57포인트(0.11%) 내린 498.89로 사흘 만에 하락 중이다.
개인이 15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98억원 매도 우위다.
CJ오쇼핑(035760)이 해외 관계사 동방CJ의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개장 직후 하한가로 추락했다. 중국 모멘텀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해졌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 우려감에 2.60원 상승한 11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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