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국감)일자리예산 2년간 7.6조
2008-10-06 11:02: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정부가 올해와 내년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은 무려 7조6557억원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최근 4년간 일자리창출을 위해 사용한 예산을 훌쩍 넘어섰다.
 
6일 기획재정부가 강운태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한 예산은 모두 6조7520억원이다.
 
지난 2004년에는 1조482억원, 2005년 1조3425억원, 2006년 1조5637억원, 2007년 2조7976억원이 각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행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1조4824억원이 사용돼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8조2344억원이 사용됐다.
 
올해말까지는 3조4361억원, 내년 예산에는 4조2196억원이 책정돼 있는 등 매년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은 대폭 증가하고 추세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올해와 내년에만 7조6557억원이 책정돼 지난 정부에서 최근 4년간 사용한 예산액 6조7520억원을 훌쩍 넘어섰음에도 그 성과는 변변찮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연간 최소 3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데 참여정부 시절 온갖 방법으로 간신히 28만개를 만들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16만개밖에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당초 이 대통령이 내년에 6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참여정부는 매년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나 이 정부 들어 1년에 15만개 정도밖에 못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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