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매매/전세 가격 약세..서울 중소형도 '하락'
2012-03-23 22:01:05 2012-03-23 22:01:05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앵커: 한주간 부동산 시장의 거래 흐름을 살펴보는 주간시황 순섭니다.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일반 아파트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김 기자 주춤하던 매매시장에 전세의 상승이 포착되더니 이제 양시장이 모두 주춤하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주 부동산 시장 거래에도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약세는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내림세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매매시장은 ▼서울(-0.08%) ▼신도시(-0.03%) ▼수도권(-0.02%) 이 모두 떨어졌고 하락폭도 조금 커졌습니다.
 
구별로는 ▼송파(-0.25%) ▼광진(-0.19%) ▼강동(-0.18%) ▼강남(-0.09%)었고, 양천구, 마포구, 서초구 등도 하락했습니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일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모습이었는데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내렸고 리센츠, 잠실파크리오 등 일반 아파트 중소형도 2500만원~4000만원 하락했습니다.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던 광진구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는데 일부 중소형 아파트도 약세를 보여 자양동 the#스타시티 중대형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고, 우성1~3단지 등 중소형도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습니다.
 
강동구는 재건축 단지가 많이 하락했는데요 상일동 고덕주공이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고,
 
둔촌주공도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습니다.
 
앵커: 서울 매매시장은 0.08% 전주대비 가격이 내렸는데, 신도시와 수도권 흐름도 살펴보죠.
 
기자: 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 값이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분당(-0.04%) ▼일산(-0.03%) ▼평촌(-0.03%) 등이 하락했는데요.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 분당동 샛별동성, 야탑동 장미코오롱 등이 500만원~750만원 내렸습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주공12단지, 주엽동 문촌동아 등 소형도 500만원 안팎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은 약보합세였는데요 파주나 과천, 김포, 의왕, 화성 등이 0.04~0.15% 정도 가격이 내렸습니다.
 
앵커: 자 다음으로 전세 시장도 주간 단위로 볼 때는 지난주보다 하락했다고요?
 
기자: 네, 전세시장은 한주간 ▼서울(-0.02%)과 ▼신도시(-0.01%)의 전세가격이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2주연속 보합이었습니다.
 
서울은 특히 임대료 부담이 큰 강남권의 조정폭이 눈에 띄었습니다.
 
구별로는 ▼강남(-0.11%) ▼강북(-0.08%) ▼양천(-0.06%) ▼서초(-0.05%) ▼송파(-0.04%) ▼강동(-0.03%) ▼은평(-0.01%) 등이었습니다.
 
반면 소폭 가격이 오른 구는 구로, 금천 등 대규모 업무지구 주변이나 마포, 성북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은 곳으로 전세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신도시는 평촌과 일산이 각각 0.04%, 0.03%씩 내렸는데요 평촌신도시의 일부 아파트 중소형이 100~250만원 내렸습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두산, 주엽동 강선두산 등 소형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은 보합이었는데요 소폭 가격이 오른 곳은 하남, 구리 등 서울 인접지역과 시흥, 의정부 등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이었습니다.
 
앵커:조정폭이 급격히 커지진 않았지만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재건축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지더니 일반 아파트 가격 특히 중소형이 주간 하락폭이 조금씩 커지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조정폭이 크지 않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조정국면이 길어지고 조정지역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까지 오른 전셋값은 가격 부담으로 인해 가격을 조금씩 조정받고 있는데요, 재건축이 아닌 중소형 일반 아파트 가격도 당분간은 크게 오르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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