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주가조작' 의혹 조중표 전 총리실장 검찰 소환
2012-02-28 14:18:48 2012-02-28 14:35:1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가 CNK 고문을 역임한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60)을 소환해 조사중이다.
 
이날 오후 1시5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조 전 실장은 허위보도자료 작성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일에 일체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CNK 주식을 사서 차익을 얻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한 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조 전 실장을 상대로 CNK 측이 매장량이 과장된 보고서를 외교부에 넘기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보도자료 작성·배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조 전 실장은 CNK가 개발권을 획득한 카메룬 요카도마 지역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정량이 4억2000만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외교부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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