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련자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김은석(54)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17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CNK의 공동 대표이사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같은 날 이호성 전 카메룬 대사(57·현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를 2차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14일에도 CNK 전 상근감사 서모씨와 경영관리 상무이사 김모씨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이 대사는 2010년 카메룬 대사관에서 CNK가 개발 중인 현지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의 보고서를 당시 대사관 1등 서기관이던 이모씨 이름을 차용해 외교부 본부에 보낸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이 보고서는 2010년 12월17일 외교부가 배포한 CNK 보도자료의 근거가 됐으며. 당시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이 전문을 바탕으로 보도자료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26일 김 전 대사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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