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73)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최연희 국회의원(69)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동해시 지역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로 올라와 오후 7시쯤 검찰에 출석,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으로부터 25일 새벽 2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최 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강원 북평중고교(현 북평고) 동문인 유 회장으로부터 동창기금을 받은 적은 있으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북평중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고를 나왔으며, 최 의원이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북평중학교는 유 회장이 졸업한 북평고와 병설되어 있었다.
한편, 유 회장과 북평중고교 동문인 이철규 경기경찰청장(55)도 앞서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해 유 회장으로부터 불법으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이 청장은 현재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로, 검찰은 다음주 쯤 사법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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