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로 1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比 5.9% ↓
국토부, 지난 1월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
2012-02-26 16:42:41 2012-02-26 16:43:0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기준 총 8만3183건으로 전월(10만1768건) 대비 18.3%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8만8384건)에 비해서도 5.9%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5만2594건으로 전월(6만5451건) 대비 19.6%, 전년 동월(5만5899건) 대비 5.9% 각각 줄었다. 지방도 3만589건으로 전월(3만6317건) 대비 15.8%, 전년 동월(3만2485건) 대비 5.8% 감소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전국 4만2200건, 수도권 2만4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8%, 9.7% 줄었다.
 
이처럼 전월세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은 강남 3구 등 주요 학군지역의 수요가 감소했고 설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학군 인기지역인 강남 3구와 양천구, 노원구의 거래량이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10.5%, 20.3%, 8.8%가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5만3700건으로 65%를 차지했고, 월세(보증부 월세)가 2만9500건으로 35%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3만800건으로 75%, 월세가 1만1400건으로 25% 수준이다.
 
수도권 주요 단지별 평균 실거래가도 약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말 3억1200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2억81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또 반포 미도아파트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3억2300만원에서 올해 1월에는 2억9800만원으로 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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