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차 구제금융 협상을 타결하면서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됐다.
그리스는 이번 조치로 1300억유로를 지원받아 다음달 20일 도래하는 145억유로의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그리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을 121%까지 줄이기로 합의했다.
또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 국채 2000억유로 중 1000억유로를 덜어내기 위해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을 53.5%까지 확대키로 했다. 시장에서는 민간채권단의 손실부담(PSI)을 50%로 예상했었다.
그리스 정부는 PSI 수단인 국채교환에 따라 30년만기 장기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 2010년 5월 1100억유로 규모의 1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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