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콘솔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인 ‘피파’ 시리즈와 ‘위닝 일레븐’ 시리즈.
스마트폰에서는 각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12’와 ‘위닝2012’가 출시된 상태다.
두 게임을 비교했을 때 현실성은 ‘피파12’가 우세하다.
우선 리그와 선수 데이터에서 ‘피파12’는 영국, 스페인 등 유럽 리그 뿐 아니라 한국 K리그, 북남미 축구 리그 등을 게임속에서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위닝2012’에서도 다양한 리그와 팀을 선택할 수 있지만, K리그가 없고 박지성 선구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할 수 없어 허전하다.
‘피파12’는 게임 속에서 버튼 3개를 이용해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고, 동료 선수를 터치하고 드레그하면 공간 침투 등 전략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 리그전을 시작하면 감독 모드를 통해 구단 운영과 선수 육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피파12’에서는 게임 속에서 관성 등 운동 법칙이 철저하게 적용돼 더욱 현실적이다.
하지만 축구팬이 아닌 일반 게임 이용자들에게는 ‘피파12’의 현실성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양한 동작은 복잡한 조작으로 바뀌고, 감독 모드와 현실적인 물리엔진은 가벼운 마음으로 축구 게임을 하는데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
‘위닝2012’는 ‘피파12’에 비해 가볍게 할 수 있다.
‘위닝2012’의 조작 버튼은 2개로 할 수 있는 동작은 ‘피파12’보다 적지만, 복잡한 조작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위닝2012’는 물리엔진이 ‘피파12’에 비해 너그러워서 조작을 더 쉽게 할 수 있고, ‘피파12’와 같은 복잡한 감독모드가 없거나 간략화 돼 있다.
무엇보다 '위닝2012'는 멀티플레이모드가 지원돼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혼자서만 해야 하는 '피파12'보다 좋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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