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삼성의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4.3%를 기록해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던 노키아는 4분기 들어 인지도가 급격히 추락하며 2위로 내려 앉았고, 애플의 점유율 또한 3분기 10.4%에서 4분기 7.5%로 떨어지며 5순위로 밀려났다.
3, 4위 공백은 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메웠다. 화웨이가 점유율 12.6%로 3위, ZTE는 11.1%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가트너는 "중국 내 이동통신사들이 자국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화웨이와 ZTE의 점유율이 급격히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히트작 '갤럭시S2' 등을 앞세워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한 반면, 애플은 '아이폰4S' 등 후속 모델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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