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역대 슈퍼볼 광고 중 가장 긴 분량(90초)으로 이목을 끈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 광고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노트 광고인 'Thing Called Love'는 '2012 트위터 애드 스크리미지(Twitter Ad Scrimmage)'에서 미 엔터테인먼트사인 마블의 '어벤저스(The Avengers)' 예고편과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속옷 광고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슈퍼볼 결승전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 광고의 한 장면. 톱모델 미란다 커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매셔블은 "이번 스크리미지에서 마블의 슈퍼히어로들과 베컴, M&M 초콜릿의 캐릭터들,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맞붙었으나, 결국 삼성 갤럭시 노트가 올해 최고의 슈퍼볼 광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미식축구 팬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인 슈퍼볼 결승전 4쿼터 중 방송된 이 광고는 제품 출시일 매장 밖에 긴 줄로 늘어서 있는 애플팬들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품명 등이 정확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광고 초반만 해도 애플과 아이폰에 무한 신뢰를 보내던 그들은 갤럭시 노트의 등장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급기야 펜스를 박차고 나와 다크니스의 '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를 부르며 축제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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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용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광고 앞에 '#VoteFor'를 붙이는 해시태그(HashTag) 형식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집계 결과 갤럭시 노트 광고는 득표율 13.4%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득표율 12.4%를 기록한 마블 어벤저스 예고편 영상이 차지했고,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이 선보인 베컴의 속옷 광고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전면에 내세운
기아차(000270)의 옵티마(K5) 광고 'A Dream Car. For Real Life'는 M&M의 초콜릿 광고 '저스트 마이 쉘(Just My Shell)'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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