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하락..2000선 무너져(마감)
2012-02-16 15:36:21 2012-02-16 18:46:53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2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총선이 예정된 4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87포인트(1.38%) 내린 1997.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705억원 매도했다. 기관 역시 3307억원 강한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166억원 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5계약, 954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687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247억원 매도세가 이어졌고, 차익거래에서 32억원 매수세를 보이며 총 12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3.53%)이 가장 크게 밀렸고, 이어 기계(-2.79%), 철강·금속(-2.58%), 은행(-2.29%), 화학(-2.05%), 금융업(-2.01%) 내렸다.
 
의료정밀(1.11%)과 음식료품(1.00%), 비금속광물(0.37%), 종이·목재(0.04%)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현대중공업(009540)이 5.25% 내리는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005380)삼성전자(005930)만이 각각 1.14%, 0.26% 상승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68억2725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린 현대시멘트(0063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니모씨앤씨(007120) 역시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56포인트(0.48%) 내린 535.30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6%))와 화학(-2.06%)이 가장 크게 주저앉았고, 이어 소프트웨어(-1.56%), 반도체(-1.27%), 비금속(-1.25%), 건설(-1.15%) 내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62%)와 방송서비스(1.14%), 오락·문화(1.11%), 디지털컨텐츠(0.91%), 통신방송서비스(0.89%), 컴퓨터서비스(0.59%), 제약(0..4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우수한 실적 발표 소식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6.65%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셀트리온(068270)이 2.95%, 에스엠(041510) 2.11%, CJ E&M(130960) 1.79%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5.42% 크게 내렸고, 메디포스트(078160)서울반도체(046890) 역시 각각 3.46%, 2.7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포럼이 전기차업체 ATTR&D(에이티티알앤 디)의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소프트포럼의 계열사인 다윈텍(07728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전날 촬영 렌즈 광학계 특허를 취득했다고 알린 코렌(07865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131.9원에 마감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그리스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소식이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하지만 코스피 2000선 이후에도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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