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069960)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으로 투자매력도가 오히려 높아졌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주가가 5% 가량 급락했지만 이는 최근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던 백화점업체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 마트와 SSM업체들의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전이된 것"이라며 "신규 출점과 하이엔드 소비라는 현대백화점 실적 동인이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3분기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각각 12%, 9%, 7% 추이를 보였다며 기존점 매출성장률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올해 1분기 가장 나쁜 시기인셈이지만 1,2월 합산 매출성장률 0% 내외로 최악의 시기를 건강하게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개점한 대구점과 올해 9월 무역센터점 증축 완료로 올해 연간 총 매출액 성장률이 1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인 기존점 매출 성장률로 보면 실적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성장 동인에 주목하라"며 "매년 대기하고 있는 신규점 출점에 따른 성장성 제고, 소비 양극화에 따른 유통업 내 백화점 점유율 상승 등이 구조적인 성장 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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