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품질·A/S, 작년 소비자상담 '최다'..불만도 '1위'?
소비자 피해구제건수 9만4756건..전년비 15% 증가
2012-02-12 12:00:00 2012-02-12 12: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2011년 한 해동안 소비자들이 휴대폰에 대한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초고속인터넷·중고자동차 매매·이동전화서비스·스마트폰·택배서비스가 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소비자단체협의회와 소비자원·광역지자체의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합한 '1372 소비자 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1년 1년 간의 상담건수 77만8050건을 품목별로 분류한 결과 휴대폰이 4만4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약정기간 종료 후 기종을 바꾸는 과정에서 새로 구입한 휴대폰의 품질과 사후서비스(A/S)에 관한 상담이 38.7%였으며, 가격에 대한 상담이 8.9%를 차지했다.
 
휴대폰에 이어 초고속인터넷(1만8157건)·중고자동차 매매(1만2942건)·이동전화서비스(1만1865건)·스마트폰 (1만604건)·택배서비스(1만598건)의 상담 건수가 높았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 2010년 1월 개소한 1372 상담센터는 국번없이 137’번호로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전국에 소재한 238명의 상담원에게 배분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상담건수는 총 77만8050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6% 증가했으며, 소비자가 신청한 상담전화에 대한 응답률은 85.2%로 전년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또 소비자가 신청한 상담 전화에 대한 피해구제건수는 9만4756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방법별로는 전화상담이(88.5%)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을 통한 상담(6.2%), 팩스·우편을 통한 상담(4.2%)이 뒤를 이었다.
 
상담 신청자 중 여성이 55.8%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의 수도권이 57.7%로 많았으며 그 뒤를 부산·경남권(15.0%), 충청권(8.7%), 호남권(7.8%), 대구·경북권(7.5%), 강원(2.2%), 제주(0.8%)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1373 상담센터에 접수딘 정보를 토대로 품목별로 세부적인 피해유형으로까지 분류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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