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75퍼센트(0.04%) 오른 1만2883.9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1포인트(0.22%) 상승한 1349.96에, 나스닥지수는 11.78포인트(0.41%) 높은 2915.86을 기록했다.
9일 증권사에서는 옵션만기같은 단기 이벤트가 부담이지만 외국인 매수와 함께 2000선 에서의 순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곽현수 연구원 = 2000포인트 돌파에 성공한 코스피는 오늘 예정된 금통위와 옵션만기, 중국의 CPI발표, ECB의 금리결정(동결 예상), BOE의 금리 결정(동결 예상)및 추가 QE여부 결정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일부 업종 및 종목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아 추가 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전략이 필요하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 = 2012년 글로벌 유동성 보급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LTRO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QE3(유동성 추가 보충)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는 올해 유동성 효과가 과거보다 더 클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과거 외국인 매매패턴을 보면 삼일 연속 순매도 하거나 주간단위 순매수액이 급격히 감소할 때 스탠스가 변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패턴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상을 근거로 볼 때 외국인투자자의 선취매가 진행된 부분도 있지만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코스피의 2000선 안착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과거 2000포인트를 회복하던 시점과 제반 변수들을 비교해보자면 2007년 7월과 2010년 12월을 현재와 비교해 볼때 경기모멘텀의 위치와 밸류에이션 레벨, 환율과 실질금리, 위험지표, 코스피 이격도 등 제반 가격변수들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지표가 다수다. 다만 과거에도 2000포인트 안착과정에서 기술적인 조정은 불가피하게 전개된 바 있다. 유로존 은행들이 자본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파산건수가 증가할 개연성은 상존하지만 이는 단기적으로 마찰적인 요인이 될 뿐 시장의 장기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코스피 2000돌파 이후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승 추세 유지 여부의 키는 각국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다. 미국Fed는 3차 양적완화라는 경기부양 카드를 가지고 있고, 유럽도 ECB가 은행의 최종 대부자로 나서고 있어 은행 위기는 차단된 상황이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아직 미약하지만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 라운드 넘버, 투자심리 과열 등과 같은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향후에도 유호하다는 점을 고려 시 외국인 중심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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