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YTN(040300)에 대해 광고단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00원에서 4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광고 수익이 회사 목표를 6.7% 상회한 가운데 YTN은 올해 1월1일부로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SSA, SA급 광고단가를 각각 25%, 33%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광고수익은 12.5%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청점유율 또한 견조하다"며 "채널 증가로 경쟁이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시청점유율이 5%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YTN은 모두 유료 플랫폼에서 동일한(24번) 번호를 확보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시청률 상승의 핵심 요인이고 광고수익도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웨더 채널을 신설했고, 방송 컨텐츠를 이용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회사인 YTN DMB와 YTN라디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YTN DMB는 지난 2010년 영업적자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했으며, YTN라디오도 올해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 기간이 끝나고 광고수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YTN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광고단가 인상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3%, 27.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