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실대출' 토마토저축銀 前행장 기소
2012-01-30 18:32:47 2012-01-30 18:32:53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000억원대 부실대출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토마토저축은행 박동열(67) 전 행장을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박 전 행장은 이 은행 신현규(60·구속기소)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07∼2008년 충분한 담보를 잡지 않거나 사업평가를 하지 않은 채 실차주 4명에게 총 349억4000만원의 부실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행장은 신 회장이 차주회사 명의나 차명으로 총 1028억6000만원 상당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대주주에 대한 신용 공여를 금지한 상호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합수단은 신 회장에게 충분한 담보 없이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총 396억2000만원을 부실대출해준 혐의로 토마토2저축은행 전 금융팀장 김모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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