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수입품 가격 안정 방안 추진에 따라 명품가격 인하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7일 거시정책협의회 자리에서 수입품 가격결정구조에 대해 논의하고 수입품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수입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선호 등으로 수입품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측면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수입품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유통단계 효율화, 가격정보 공개 등을 지속해야할 필요성을 천명했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올초부터 불거진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브랜드들의 가격인상 정책에 대해 철퇴를 가해 물가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 한 명품샵에 진열된 상품들
하지만 업계는 정부의 방침이 실제 가격인하로 이어질지에 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명품브랜드 A사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안정화 정책의 큰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B사 관계자는 "다른나라와 비교해 가격에 폭리를 취한다거나 비싸게 측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소비자들도 현명하기 때문에 타나라와 비교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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